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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정말 근시의 주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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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정말 근시의 주범일까?


많은 사람들이 tv 시청이 근시의 유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tv를 가까이 보거나 오래 보면 근시가 되므로 주의하라고 당부합니다. 눈을 많이 사용하는 tv 시청이 눈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tv가 정말 근시의 주범일까요?


image 근거리에서 장시간 tv를 보는 것과 근시발생


이 문제에 들어서기 전에 우선 보통 우리가 말하는 tv 시청, 특히 근시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근거리 tv 시청을 정의해 두고자 합니다. 이는 성장기의 학생들이 tv를 소위 ‘적정거리’에서 보지 않고 근거리에서 장시간 동안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근거리라 함은 대개 tv에서 독서거리 정도, 즉 30㎝에서 1m 이내의 거리에서 보는 것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그 이상 가까이 가면 tv 화면의 일부분만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시간이란 대개 2시간 이상을 뜻하는데, 실질적으로 한국의 초·중·고등학생이 tv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저녁 식사 후 7~8시경부터 9시까지라고 볼 수 하루도 안 빼고 tv를 매일 본다고 해도 1일 평균 3시간 이상 보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이 문제는 장기간의 근거리 작업이 근시를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되는가 하는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근시빈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고 근시인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iq가 높고 또 독서시간도 많은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tv 때문에 근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iq가 높고 독서시간이 긴 것은 근시가 있는 사람의 특성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직업, 즉 평생을 가까운 거리만 보는 기계수리공이나 한쪽 눈만 현미경을 보는 직업의 경우 근시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보통 사람의 경우 길어야 하루 3시간tv를 시청하고, 그 중에서도 가까이 보는 시간은 극히 짧은데도 근시가 발생할 수 있는가 하는 데는 많은 의문이 뒤따릅니다.


따라서 ‘tv의 근거리 시청이 근시를 발생시킨다’는 일반론은 옳지 않으며, 다만 ‘특수한 환경에서, 즉 보통의 일상생활과는 다른 상태에서 특수 직업인이 하루종일 계속 tv를 장시간 보면 근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가성근시는 제외된다는 사실인데, 가성근시란 주로 어린아이에서 나타나는데 한 물체를 오래 볼 때 조절근에 경련이 일어나 근시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가성근시는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를 눈에 넣어 치료할 수 있으며, 그렇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image tv 보급과 근시 발생의 복합적인 요소


tv가 보급되면서 안경착용자가 늘어났다는 사실에는 다른 복합적인 요소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 첫째가 tv의 시력표 기능인데, tv는 일종의 시력표와 같아서 어떤 사람은 tv의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만 어떤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잔 글씨나 그림이 안 보이는 경우에 자신이 시력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요소는 시력에 대한 요구도가 달라지게 되었는데, tv가 없던 시절에는 시력이 반드시 1.0일 필요가 없이 어느 정도 괜찮으면 일상생활이나 레저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가장 큰 휴식이 tv 시청인 경우가 많아 즐거운 여가를 위해서는 1.0 정도의 시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요새는 시력장애가 약간만 있어도 안과를 방문하고 안경을 처방 받습니다. 셋째는 경제적, 사회적 요인을 들 수 있는데, 근시의 빈도에는 변함이 없지만 안경착용자의 수는 tv의 출현으로 더 늘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tv를 가까이 보거나 오래 보면 눈에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래 걸으면 피곤하지만 적당히 쉬면 피곤이 회복되는 것처럼 일시적인 것입니다. tv를 가까이 봐서 눈앞이 침침해도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 곧 원상태로 돌아오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시를 유발시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tv를 가까이 보는 습관이 있는 어린이는, 근시가 생기기 전에 이미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과의사의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