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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안압녹내장 녹내장은 섬모체에서 생산되는 물 같은 액체인 `방수'가 밖으로 나가는 것이 막혀 눈 안의 압력을 상승시키고, 이에 따른 높은 압력으로 망막의 신경세포와 시신경이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의사들은 만성적으로 안압이 높고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녹내장으로 진단하지만 이 세가지 요소가 다 충족되지 않더라도 녹내장으로 진단되는 수도 있습니다. 정상안압녹내장이란 안압은 정상범위에 있으나 시신경 이상과 특징적인 녹내장성 시야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종류 녹내장은 여러 종류로 분류할 수 있으나 환자 자신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원발개방각녹내장'과 통증,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시력장애가 뚜렷한 `급성폐쇄각녹내장'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도 신생아, 유아 또는 어린이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선천녹내장'과, 안압은 정상범위이지만 녹내장성 시신경 장애가 있는 `정상안압녹내장', 안압은 높지만 시신경 장애가 없는 `고안압증' 등이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 원발개방각녹내장이 가장 흔한 녹내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우리 나라의 인구 역학조사에서는 정상안압녹내장이 가장 흔한 녹내장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상안압녹내장은 대부분의 경우에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시신경이 정상 안압에 의해서도 손상을 받거나 시신경유두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서 시신경유두에 허혈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녹내장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안압의 정도를 알아내는 안압측정, 시신경 손상의 유무와 정도를 측정하는 시신경검사, 시신경 손상에 따른 시력 장애를 평가하는 시야검사, 치료의 방침을 결정하는 전방각경검사 등 4가지를 해야 합니다.
정상안압녹내장에서는 안압 상승이 없으나 안압 측정은 기본적인 검사로 초진시 및 주기적 관찰시 항상 검사를 하며, 그 외에도 시신경유두관찰, 시야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내과 검사, 신경학적 검사, 매독균에 대한 혈청 검사, 혈액 검사, 안동맥혈압측정, 항핵항체 검사, 두개골 x-선 촬영, 경동맥의 청진과 촉진, 경동맥혈관촬영 그리고 두개골과 안와의 전산화 단층 촬영도 시행합니다.
정상안압녹내장에서 병변이 진행하지 않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하면서 시신경유두와 시야에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시신경유두에 허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빈혈, 부정맥, 울혈성 심부전 등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는 반드시 하여야 합니다.
반면 병변이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시신경유두 함몰과 시야 결손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시신경유두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심혈 관계 이상에 대한 치료와 함께 안압 하강을 위하여 약물 치료, 레이저섬유주성형술, 여과 수술 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녹내장을 방치하면 환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신경 손상이 계속되고 말기에는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으로 시신경 손상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