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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면 일어나는 일 5가지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은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흔히 맥주는 건강식품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마실 때 약간의 죄책감이 들게 된다. 단순히 시원하다는 점 이외에는 건강 상의 이점이 없을 것 같은 맥주. 하지만 맥주에도 건강상의 이점도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흥미로운 정보를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다.

맥주는 비알콜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뉴트리언츠 학술지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스페인 식품 및 과학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알코올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맥주 속 알코올이 아닌 맥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영양소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는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맥주로 건강에 이로운 점을 얻기 위해서는 매우 적당한 양의 맥주 소비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에 따르면, 여자는 하루에 한 잔, 남자는 하루에 두 잔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적당량의 맥주를 마셨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6가지 연구 중 5개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약 380g의 맥주를 마신 사람은 맥주를 아예 마시지 않거나 가끔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2. 남성의 당뇨병 예방

연구진은 “맥주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은 가끔 맥주를 마시는 남성보다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즉, 가끔씩 맥주를 마시는 것은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3. 건강한 골밀도

연구진은 맥주를 소량 마시는 고령자는 골절 위험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맥주에 존재하는 화합물(피토에스트로젠)과 실리콘의 시너지 작용으로 골세포를 자극하고 뼈 구조를 개선해서 뼈와 치아가 재 석회화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소량의 맥주 소비가 노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4. 콜레스테롤 완화

몇 가지 연구에 따르면, 잘 양조한 맥주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몸속의 좋은 콜레스테롤은 촉진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하루에 14g에서 28g 사이의 매우 소량의 맥주를 마셨을 때 적용이 된다.



5.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 감소

오리건 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맥주의 맛과 색깔을 내는 말린 원뿔 모양의 암꽃 “홉스”의 화합물에서 간염증, 즉 지방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방간은 알코올성과 비알콜성으로 나뉘는데, 연구에 따르면 xn과 txn 성분이 식이로 인한 간 지방 축적을 완화할 수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이 많은 식단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인데 홉스의 xn과 txn 성분이 이러한 축적을 막는 것이다. 연구진은 60마리의 생쥐에게 저지방, 고지방, xn으로 보충된 고지방, 더 많은 xn으로 보충된 고지방, 또는 txn으로 보충된 고지방 식단을 할당했다. 그 결과, txn이 고지방 식단과 관련된 체중 증가를 저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혈당 수치 안정에도 도움을 주었다. 물론 더 높은 용량의 xn도 상태 진행을 늦췄다. 한편, 하이닥 정성우 임상영양사는 “맥주효모는 단백질, 비타민 b군, 엽산, 칼륨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면역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맥주효모의 ‘크롬’은 포도당 내성을 개선하여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고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이에 더해 정성우 영양사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여 골밀도가 낮아지는데, 맥주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보충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무분별한 맥주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정성우 (임상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