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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간지러운 눈…긁지 말고 ‘이렇게’ 해결

최근 갑자기 눈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가을철 건조한 대기와 급격한 일교차로 눈이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며 다양한 안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눈이 간지러우면 흔히 손으로 눈을 비비고는 하는데, 질환이 원인이라면 악화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당부 된다.

가을철 눈이 가렵다면 안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가을바람에 간질거리는 눈, 그 원인은가을철 눈을 간지럽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은 안구 건조증이다. ‘건성안’이라고도 불리는 안구 건조증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증발이 많아질 때 발생한다. 가을에는 습도가 낮아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눈물 증발이 촉진되어 질환이 발생악화되기 쉽다. 또, 곧 있으면 가동될 난방기들도 눈을 한층 건조해지게 만들어 안구 건조증 위험을 높인다.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안구 건조증은 눈꺼풀 염증에서 촉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감염에 의해 마이봄샘에 염증이 일어나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능이 약해져 눈이 건조해진다.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간지러움과 눈 건조함이며, 이 밖에도 모래가 굴러가는 듯한 이물감, 작열감, 과다한 눈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 증상이 장시간 집중하여 눈을 사용할 때 심해지고, 눈을 감고 있을 때 완화된다면 안구 건조증일 가능성이 높다.또 하나 중요한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 역시 환절기에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할 위험이 큰 안질환이다. 이에 더해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곰팡이나 포자, 나무, 잡초, 먼지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가을철에는 돼지풀의 꽃가루가 퍼지면서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9월에 가장 많다.눈과 눈꺼풀이 가렵고, 안구가 충혈되는 것이 알레르기 결막염의 흔한 증상이다. 이물감과 눈꺼풀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눈에서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심해지면 결막부종, 거대유두, 각막 손상 및 각막 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아울러, 건조한 가을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다래끼, 각막염, 안검염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큰데 이 역시 눈 가려움증을 야기한다.눈 가려울 때, 비비지 말고 ‘이렇게’눈을 자주 비비면 손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눈으로 옮겨가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눈을 계속 문지르면 결막이 자극되면서 부풀어 오르는 결막부종이 생길 수 있고, 각막 변형까지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눈을 자주 비비면 예민한 눈 주위 피부가 자극되어 다크서클이 생기고, 피부 근육이 늘어지며 안검하수가 발생할 수 있다.질환이 악화될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의 경우 눈을 비비면 가려움증 유발 물질들이 더 분비되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다래끼가 있을 때 눈을 비비면 손에 있는 세균이 눈꺼풀로 옮겨와 회복이 더뎌지고, 다래끼가 하나 더 생길 수도 있다.그렇다면 눈이 가려울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가려움증이 심할 땐 깨끗한 수건을 이용해 냉찜질하거나 찬물로 눈 주위를 씻어주면 도움 된다. 다만, 다래끼가 원인이라면 온찜질을 하는 게 좋다. 안구 건조증에 의해 가려운 경우라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외출 후에는 눈꺼풀을 깨끗이 씻는 게 좋다. 면봉에 식염수나 안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묻혀 눈꺼풀 위아래 테두리를 2~3회 가볍게 쓸어주는 방법이다. 이는 노폐물을 제거해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지방층을 회복시켜 눈 건강을 돕는다.이러한 노력에도 가려운 증상이 심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 안구 건조증, 알레르기 결막염 등 여러 질환 중 어떤 질환이 증상을 일으켰는지 살피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증상을 완화하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