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째주 토요일 휴진/공휴일, 일요일 : 휴진
(종료 30분전 접수마감)
02-2675-2675
망막 세포 손상시키는 블루라이트, 시력에 영향 있을
스마트폰 등 디지털 장치의 화면에서 나오는 빛인 블루라이트가 망막 세포를 손상시키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미국 톨레도 대학 박사 과정 kasun ratnayake 연구팀은 망막 세포가 망막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블루라이트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블루라이트는 망막 단백질을 자극해 세포막에서 신호 단백질(signaling protein)을 불가역적으로 변화시킨다. 이렇게 왜곡된 신호 단백질은 세포 내 칼슘 증가, 과도한 세포 형태 변화를 일으켜 궁극적으로 세포를 죽게 한다.
연구팀이 여러 파장의 빛이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만이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각막과 수정체는 모두 청색광을 투과시킨다. 이는 이론적으로 청색광이 망막에 도달 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인간에게 이 결과가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밝히기는 쉽지 않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디지털 장치의 빛이 실명 가능성을 높이거나 사람의 시력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장치와 디지털 스크린의 블루라이트가 유사한 수준의 독성이 있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블루라이트가 야기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블루라이트는 일주기 리듬과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으며 medscape, forbes 등 외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