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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없이 닥친 실명 위기, 녹내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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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세가 나타나고,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요즘은 노인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파괴하는 녹내장

녹내장이란 눈 속을 채우고 있으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거나, 정상보다 많이 생기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럴 경우, 눈 내부의 압력인 안압이 정상치보다 높아져 눈이 딱딱해지고, 망막의 시신경에서 발생한 장애로 시야가 좁아져서 결국에는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보통 녹내장은 병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병이 진행해서 중심 시야만 남아있는 경우도 시력검사를 하면 시력이 잘 나오기 때문에 환자들이 병을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 증상

녹내장의 종류

1. 개방각 녹내장
- 개방각이란 홍채와 각막이 만나서 이루는 각이 넓게 열려있다는 의미이다.
- 가장 흔한 녹내장으로 천천히 진행되며, 안압이 높아도 말기가 될 때까지도 자각증세가 없다.
-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될수록 약물치료에 잘 반응한다.
- 안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시력저하, 시력상실 등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 정상안압 녹내장(저안압 개방각 녹내장)
- 녹내장의 흔한 특징인 고안압이 없으며 오히려 안압이 낮거나 정상범위인데도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와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 우리나라에서 40세 이상 개방각 녹내장 환자의 77% 정도가 정상안압 녹내장일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발병률이 높은 그룹은 정상안압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부정맥 등과 같은 심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다.

3. 폐쇄각 녹내장
- 폐쇄각 녹내장은 홍채와 각막이 만나서 이루는 각이 매우 좁으며, 이 때문에 배출통로로 잘 방수되지 않아 안압이 급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 스트레스가 많고 피로하며, 감기 등의 전신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며, 대부분 급성으로 진행되므로 빠른 응급처치를 통해 실명을 막아야 한다.
- 안압이 빠르게 상승할 때의 증상: 안구통증, 눈 주위 압박감, 충혈, 시야 흐려짐, 빛 주변부의 무지갯빛 달무리, 두통, 오심 등
- 치료는 보통 홍채 가장자리의 일부를 레이저로 제거하는 레이저 홍채절개술을 이용하며, 레이저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하다.

4. 이차성 녹내장
- 눈 손상/염증/종양, 백내장,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스테로이드 약물 등의 원인에 따라 이차적으로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 이차성 녹내장은 이를 유발한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5. 선천성 녹내장
- 태아일 때 눈의 배출통로가 부적절하거나 불완전하게 발달하여 발생하며 유전성이 있으므로 증상을 호소할 수 없는 아이 대신 보호자의 관찰을 통해 눈의 이상이 발견된다.
- 선천성 녹내장 증상: 눈부심증(밝은 곳에서 매우 눈이 부심), 안검연축(눈을 잘 뜨지 않음), 안압이 상승한 상태에서 각막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소눈처럼 보이기도 함, 눈물을 잘 흘림, 눈꺼풀이 떨림 등 - 시력장애, 실명 등을 막기 위해 발견즉시 치료가 필요하며, 선천성 녹내장은 수술치료가 원칙이다.
- 유·소아에서 안압이 계속 상승하면 손상이 빨리 진행되므로 나이에 상관없이 확진만 되면 조기에 전방각절개술이나 섬유주절개술을 시행해야 한다.

녹내장 증상

- 충혈, 안압상승, 시력감소, 두통, 구토 등
- 처음에는 별다른 눈의 증상이 없이 두통, 메스꺼움,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같은 것들이 보이다.
-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 한쪽 눈을 감고 보니 세상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눈이 아프고 무거우며 이물감이 있고 피곤을 느끼기 쉽다.

녹내장 검사, 안압검사와 안저검사로 진단

급성 녹내장은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내원하는 반면,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 발견이나 치료가 늦어져 일단 신경의 손상이 발생하면 시력장애나 시야결손 등 원래대로 돌이킬 수 없는 영구적인 장애가 되어 현대의학으로 복원시킬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기적인 안압검사 및 안저검사 등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문진 =과거력, 가족력, 약물, 생활습관, 전신증상, 눈의 통증, 시력장애, 구토, 두통 등의 증상 확인

2. 안압검사 =안압의 일주변동이나 정상안압 녹내장 확인 및 치료 후에도 지속되는 녹내장의 원인 파악을 위한 24시간 안압검사 시행

3. 전안부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각막, 홍채, 전방각 깊이 등을 측정) 및 전방각경 검사(전방각, 전방 염증 등을 측정)

4. 시신경검사 =검안경을 통한 직접관찰 또는 시신경유두 사진이나 망막신경섬유총 사진을 이용한 검사로 시신경 및 망막신경섬유층의 이상 유무를 검사

5. 시야 검사 =녹내장의 진행 정도 등을 파악하는 시신경 기능 검사

녹내장 치료는 안압 낮추고,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목표

1. 약물치료 =안약을 직접 눈에 넣어 안압을 낮추거나 치료반응이 적은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종류와 농도가 있으므로, 눈의 상태에 따라 낮은 농도에서부터 높은 농도 쪽으로 순서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점안약만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에는 먹는 약을 함께 복용하도록 한다.

2. 레이저치료 =폐쇄각 녹내장이나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개방각 녹내장을 치료할 때 레이저로 안구내 구조를 바꾸어 안압을 떨어뜨리는 치료이다. 시술 후 통증이나 이물감,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안압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3. 수술치료 =약물치료 효과가 없거나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 등에 방수 배출통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안압 상승, 안내염, 안내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수술 후 한 달 동안은 감염이나 외상 등을 막기 위해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직접 비비거나 만지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한다.

- 섬유주 절제술: 녹내장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수술법으로 안압조절을 위해 안구내 결막 아래쪽으로 방수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통로와 여과포(물주머니)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약물치료만으로 안압조절이 불안정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환자의 80%는 일정 기간이 지나야 안압이 진정되므로 경우에 따라 수술 후 1~2개월 동안은 1~2주 이내 간격으로 경과검사를 받아야 한다.

-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안압이 높은 녹내장 치료에 많이 적용되며, 이차성 녹내장이나 녹내장 재수술 환자에 특히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구내 결막 아래쪽에 방수유출장치를 넣어 방수가 빠져나갈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 백내장·녹내장 병합수술: 백내장과 녹내장이 함께 발생한 환자의 경우 백내장 수술과 함께 섬유주 절제술을 시행하며, 일반 백내장 수술과 달리 회복이 느린 편이라 경과관찰이 중요하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조기발견이 치료 예후에 영향이 큰 만큼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중에는 안압이 정상범위(10~21mmhg)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녹내장도 있으므로, 안압 이외에도 안저촬영검사를 통해 시신경섬유층의 결손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심신의 과로를 피하고 어두운 곳에서 일하거나 책을 보지 않도록 한다.
-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나 커피 등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 어두운 영화관이나 방에서 영화나 tv를 자주 보는 것을 자제한다.
- 특히,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전신질환자, 안압이 높은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근시나 원시 등 안과 질환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등에는 안과 정기검진을 받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