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대개의 이물질은 눈물을 흘리면 눈물과 함께 빠져 나오므로 특별한 조치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이 물감이 있더라도 절대 눈을 비비지 말고 생리식염수가 있으면 흘려서 씻겨주십시오. 만약 눈에 들어간 티가 잘 빠지지 않거나 아프고 눈이 빨개지고 눈물이 많이 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티가 쇳가루라면 빼내기 위한 노력은 처음부터 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물질에 의해 각막에 상처를 더 심하게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눈에 화학물질이 들어갔을 때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바로 흐르는 물로 계속 씻어야 합니다. 이때 머리는 코를 아래쪽으로 하게 하여 약간 옆으로 기울여 화학 물질이 들어간 쪽의 눈을 아래로 하여 15~20분간 흐르는 물에 씻도록 합니다.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은 산이 들어갔다고 염기로, 또는 염기가 들어갔다고 산으로 중화시켜 보려는 것입니다. 특히, 염기성 화학물질은 특히 침투가 빨라 신속히 세척을 한 후 안과를 찾으세요.

눈을 무언가에 심하게 맞았을 때

사고시점에는 별 문제 없어 보여도 눈은 늦게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으므로 반드시 안과의 진찰과 처치가 필요합니다. 눈을 비비고 만지거나 안구를 누르는 일체의 일(얼음 찜질 등)을 하지 말고 그 즉시로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특히 뿌옇게 보이거나 붉게 보이는 경우,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경우, 안 보이는 방향이 있는 경우는 즉시 안과를 가셔야 합니다.

눈에 관통상이 있을 때

외상의 종류에 따라 응급처치 방법이 달라지겠으나 안구가 천공되거나 안구 내 조직이 일부 밖으로 나온 경우는 상처부위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거즈나 붕대로 감고 곧바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눈 주위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날 때

싸우다가 주먹에 눈을 맞거나 야구공에 맞아 안구를 둘러 싸고 있는 안와뼈에 골절이 생기는 경우는 대개 피가 나고 눈이 붓고 만지면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지혈을 위해 수건 등으로 압박하는 것은 오히려 안구에 손상을 더해줄 수 있으므로 피하십시오. 안경알 조각이나 이물이 있는 경우는 애써 제거 하려고 하지 말고 가까운 안과를 찾으십시오.

갑자기 눈이 안 보일 때

외상 없이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눈이 갑자기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록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즉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