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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와 만개한 꽃에서 나오는 꽃가루 때문에 갖가지 알레르기 질환이 빈발합니다. 특히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므로 꽃가루와 황사가 원인이라면, 화창한 낮 시간대의 외출은 삼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꽃가루가 눈으로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어 눈이 시리고 심하게 가렵고 아프거나 충혈되고, 눈물이 나거나 눈이 부시며, 이물감을 느끼거나 끈적끈적한 눈곱이 끼고 붓기도 합니다. 가려울 때는 절대로 눈을 비비지 말고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항히스타민제나 비타민류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꽃가루가 코에 들어가면~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의 호흡기로 꽃가루가 들어오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천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나며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콧속이 간질간질거리기도 합니다. 자체는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3-4년 되풀이하면 증세가 더 심해져 기관지천식이나 만성 축농증 등으로 발전하여 치료가 어렵게 되므로, 비염 증세가 지속된다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봄에는 항상 방안의 습도를 조절해서 콧속을 늘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황사현상은 중국의 황하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작은 모래나 황토가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황사 중에서 입자가 굵은 흙먼지는 눈에 들어가서 안과질환을 일으키고, 또한 코와 목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입자가 작은 흙먼지는 기관지로 들어가서 기관지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하고, 샤워를 하도록 합니다.